[ 노랑저고리 = 강남 한식 맛집 ]
요즘 뭔가 잘 먹은듯 하면서도 잘 못챙겨 먹은 탓에 집밥이 많이 그리웠었다.
회사일이 넘 정신없고, 뿌옇고 추운 날들이 무기력하게 만들었던 같다.
나와 다른 이유지만 어쨌든 잘 못챙겨먹는 친구 한명과 오랜만에 잘 먹어보기 위해 한식을 먹으러 왔다.
사실 엄청 밥을 먹고 싶었는데 ! 친구가 다행히 내 마음을 잘 읽었다.
친구가 센스있게 예약도 해놨다.
예약자리스트를 보는데, 우리가 예약한 이름밑으로 10명 훨씬 넘는 사람들의 이름이 줄줄이 적혀있었다.
그 리스트를 보니, 왠지 모르게 뿌듯했다.
메뉴판 -
우리는 저녁한상을 먹었다.
보리굴비 한상, 저녁한상을 먹으려고했는데 1인씩은 안된다고해서 저녁한상을 먹었다.
친구가 보리굴비가 많이 먹고 싶었나보다. 보리굴비는 따로 없나 찾아봤는데, 따로 없었다. ㅠㅠ
한식에는 깔끔하게 백세주, 산사춘, 매취순, 복분자주 중에서 골라야지 싶었는데
친구는 막걸리를 골랐다. 한식에는 막걸리도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정갈한 수저를 보면 사진이 찍고 싶다.
기본찬들
기본찬들 2
메뉴가 나왔다.
불고기, 잡채, 보쌈, 고등어구이, 된장찌개, 동치미, 전 등등
좋아하진않지만 맛있어 보이는 잡채 !
나는 잡채에 들어간 시금치나 목이버섯만 좋아해서 맛을 보진 않았다.
쭈꾸미
고등어구이. 오랜만에 생선구이를 먹어서 너무 맛있었다.
한상
맨날 이렇게 집밥 먹으면 좋겠다 !
전체적으로 무난한 딱 집밥같은 맛이었다. 자극적이지도않고 그렇다고 너무 심심하지도 않은 식사.
집밥 그리울때 또 오고 싶다.
후식으로나온 누룽지
사진에 다급한 내 마음을 담아 보았다.
후식으로 나온 시원한 매실차.
7시40분 영화를 예매해놨는데, 시계를 보니 7시 36분이었다.
옷을 주섬주섬입고 일어나려는데
우리가 천천히 밥을 빨리 먹어서, 이렇게 일찍 갈 줄 몰랐다며 부랴부랴 후식을 내주셨다.
누룽지는 한수저밖에 못먹었지만, 마음은 급해도 소화에 좋다는 매실차는 안빼먹고 원샷 하고 나왔다 !
- 포스팅을 읽고 계시는 분들께 -
식당 안에는 전체적으로 어른들이 많이 계셨지만,
집밥이 그리우신 분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곳입니다.
서울에서, 특히 강남에서 한식은 정말 먹을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가격대비 푸짐하고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곳 같아요.
특별할 건 없지만, 정말 오랜만에 든든하고 맛있게 먹은 밥이었습니다.
아래에 지도를 첨부하였는데, GT타워 뒤쪽에 미즈컨테이너가 있는 건물 5층에 있습니다.
지난번에 이 건물 낙원타코를 왔었는데, 이 건물은 전체적으로 다 맛집인가봐용
포스팅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식사 맛있게 하세요 ^^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명절 전일.당일 휴무(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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